최수영과 감우성의 미묘한 관계가 시작됐다.
18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백화점에서 우연히 이봄이(최수영 분)를 발견하게 되는 강동하(감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하는 동생 강동욱(이준혁 분)이 오는 주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겠다는 말에 쇼핑에 나섰던 것. 강동하의 딸 푸른이가 쇼핑에 동행했다.
영 패션 센스가 없는 강동하를 데리고 다니며 어린 푸른이가 고생하는 모습이었다. 지친 부녀 앞에 때마침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짧은 시간 이봄이와 정이 싹튼 푸른이가 가장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봄이 또한 이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반가워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대화를 이어가느라 이봄이와 강동하는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일을 반복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 좀 도와줄 수 있어요?” 라는 요청에 이봄이는 단번에 이를 승낙하고 강동하의 쇼핑을 도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피곤하고 어렵기만 했던 쇼핑이 훈훈한 데이트 코스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 사이에서 행복해하는 푸른이의 모습 또한 눈에 띄었다.
이렇듯 이봄이와 강동하의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싹트고 있다. 푸른이 또한 이봄이를 보며 죽은 엄마의 따뜻함을 느끼고 있는 것. 두 사람에게 자신이 강동욱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밝히기 어려워하는 이봄이의 모습 또한 어느새 강동하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강동욱은 이봄이와 강동하가 같이 있는 모습에 위기감을 느껴 급히 이봄이와의 교제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었다. 이를 알고 굳어지는 표정의 강동하와 푸른이의 모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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