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 크리스탈 정체 확인 '죽은 연인의 여동생'

입력 2014-09-18 09:00  


비가 크리스탈의 정체를 알게 됐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1회에서 이현욱(비)은 죽은 연인 소은(이시아)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소은이 남기고 간 강아지 달봉이를 마치 자식처럼 아끼며 그녀를 추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현욱은 소은의 동생 윤세나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니저를 시켜 윤세나의 행방을 알아보도록 했다.

매니저는 금방 윤세나를 찾았다. 주소를 일러주며 친구집에 얹혀산다고 귀뜸해줬다. 이현욱은 바로 주소대로 찾아가 그녀를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리자 어린 여자가 그 집에서 나왔고 이현욱은 그녀가 윤세나라고 짐작했다.

이현욱은 다가가 "혹시 윤세나 씨냐"고 물었다. 그 여자는 잔뜩 경계하는 모습으로 "아니다. 그런 사람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현욱이 "저 집에서 나오는걸 봤다"고 하자 그 여자는 "아 예전에 잠깐 알았다. 아주 잠깐 알았는데 지금은 모른다. 소식이 끊겼다. 혹시 소식을 알게되면 저한테도 알려달라"고 말한 뒤 괜히 도망치듯 그 자리를 피했다.

이현욱은 그 모습에 그저 돌아서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매니저가 다시 연락이 왔다. 윤세나가 일하는 곳이 바로 자기가 묵고 있는 호텔이라는 것. 그리고 주홍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홍이라면 이현욱이 잘 알고 있었다. 달봉이를 전담으로 맡아달라고 부탁한 직원이었다. 이현욱은 다시 호텔로 돌아가 윤세나를 찾았다. 그때 윤세나는 이제 막 회사에서 짤려서 짐을 챙겨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현욱은 전달받은 윤세나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전화받은 목소리를 통해, 세나의 폰에 남겨진 그 목소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현욱은 놀라서 그녀를 바라봤고 윤세나도 그런 이현욱을 발견했다. 서로를 발견한 두 사람은 이제 다른 인연으로 다가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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