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의 여주인공 정수정이 첫 회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초롱초롱한 여배우의 느낌을 제대로 보여 연기자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언니 소은(이시아 분)을 잃은 세나(정수정 분)는 사는게 만만하지 않다. 빚쟁이들의 독촉과 협박으로 다니는 직장에서 도망을 치고, 친구 주홍(이초희 분)의 집에 얹혀 사는 것도 모자라 친구 이름을 빌려 위장취업을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힘든 세상살이 속 세나의 유일한 낙은 통기타 연주로 하루 일과를 노래로 표현하는 것 뿐이다. 꿈을 잃지 않으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세나의 모습은 정수정에게 덧입혀지며 일명 개또라이 쏭을 자작곡으로 부르는 정수정의 귀여운 모습은 대한민국 남심을 초토화 시키기 충분했다.
첫 주연작의 부담을 기대감으로 바꿔버린 정수정의 힘은 특유의 발랄함과 분위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하며 新 로코 프린세스로 한걸음 다가선 느낌이다.
로맨스의 황태자 정지훈과 로코 프린세스로 도약중인 정수정의 활약이 돋보인 ‘내그녀’는 가을밤 감성자극 로맨스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정수정 분)와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정지훈 분)의 꿈과 사랑을 그리며, 오늘 밤 10시에 그 두번째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