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참혹한 심경고백…"마녀사냥, 지옥을 몇번 갔다왔다"

입력 2014-09-18 09:25  


폭행논란에 휩싸인 김부선이 일침을 가했다.

김부선은 18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와 생중계 인터뷰를 통해 그간 문제가 됐던 폭행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김부선은 "참 재미있는게 아파트 살면서 피해를 많이 입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느 순간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고 그걸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내고 많은 사람들이 마녀사냥을 했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내가 적극적으로 SNS에 해명을 했다. 내가 거짓이 아니고 거대 집단 비리를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라며 "비리를 밝히다보니 당연히 소리가 올라가고 몸싸움이 이어진 해프닝인데 마치 우리 사회에서는 공인이라는 연예인이 이웃주민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그 덕에) 나는 지옥을 몇시간 갔다왔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한 김부선은 "이런 일로 투사처럼 보이는 것이 부담스럽다. 난 우리 사회의 엄마고, 여자고, 힘없는 인권보장도 별로 없는 여배우일 뿐이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것 아니냐"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2일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해 이웃 주민과 난방비 문제로 갈등을 겪었으며 폭행시비가 일었다. 그러나 조사결과 김부선의 주장대로 난방비를 0원 낸 가구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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