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회장 "원-위안화 시장조성에 적극 나서야"

입력 2014-09-18 14:04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산업은행이 한국의 위안화 금융허브 구축을 위한 시장조성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17~18일 이틀간 IFC(국제금융공사)·ICBC(중국공상은행)·IIF(국제금융협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공동 주최한 `중국의 지속적 성장 및 금융개혁-자본시장의 역할`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양방향 국경간 자본거래` 세션 패널로 참여해 진융차이(Jin Yong Cai) IFC 대표이사, 헝트란(Hung Tran) IIF 집행 전무이사 등과 함께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 위안화 국제화 등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홍 회장은 "위안화 국제화와 관련과 한국이 한중 교역규모, 지리적 근접성 등 위안화 금융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조기 구축과 위안화 예금기반 확충 등 성공적인 금융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홍 회장은 또 "산업은행이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투자를 추진 중에 있으며, 중국 상해지점이 파생 상품시장 참여를 준비 중이다"라며 "한국의 국책은행으로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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