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민종, 나이차에 고충 "김유정과 편해지려 노력할 것"

‘비밀의 문’ 김민종이 김유정과 나이차에 고충을 토로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신경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 연출자 김형식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민종이 맡은 나철주는 조선의 모든 실력자를 제압한 검계 중의 검계이자 밤의 제왕이다. 하지만 검계답지 않게 연애소설의 광팬으로 서지담(김유정)의 세책방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또 ‘의궤살인사건’ 수사에서 서지담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김유정과 만나는 장면이 많다.

김민종은 “김유정이 한 번도 호칭을 써본 적이 없다. 인사만 하고”라며 드라마에서 실제보다 어리게 나오는 자신의 나이에 곤란함을 표했다.

“오빠도 아니고…”라며 고민하던 김민종은 “어저께는 어떤 스태프가 김유정에게 김민종 삼촌이라고 칭해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드라마 속에서 편한 관계다 보니 편해져야 하는데 편하게 다가가려 하면 무서워하는 것 같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김유정은 김민종을 오빠도 삼촌도 아닌 “선배님…”이라고 칭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이제훈)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