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무너진 새정치 살려낼까?

입력 2014-09-18 16:55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5선의 문희상 의원이 18일 위기의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 구원투수로 재등판했다.

새정치연합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원로중진 연석회의를 열어 문희상 의원을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문희상 의원은 박영선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파동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당내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전대에서 선출되는 당대표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을 맡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19일 의원총회에 연석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박 위원장의 임명 절차를 밟아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문희상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당대표)을 지낸 5선 의원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돼 잇단 대선 패배로 혼란에 빠진 당을 추스른 바 있다.

새정치연합이 문희상 의원에게 또다시 비대위원장의 중책을 맡긴 것은 과도기에 계파 색채가 옅고 정치 연륜과 관록을 겸비한 `관리형` 리더로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결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인물 어지간히 없네"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사람이 이렇게 없나?"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새 인물 좀 찾아라"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그나물에 그 밥일세"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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