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길용우, 서하준 “바닥까지 파멸 시키겠다” 결심

입력 2014-09-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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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길용우가 서하준을 파멸시키겠단 결심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7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몰래 김태양(서하준)을 만난 이영란(이응경)을 나무랐고, 김태양을 파멸시키겠다고 결심했다.

‘사랑만 할래’ 76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최동준 몰래 김태양의 진료실을 찾아갔고, 그에게 자신을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몰래 김태양을 만난 이영란을 집으로 데려갔다. 이영란과 함께 방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잠갔고, 이영란의 등을 거칠게 밀었다.

이어서 최동준은 “병원엔 왜 온 거야? 그 놈 내가 만나게 해준다고 했잖아? 내 허락도 없이 그놈을 만나러 온 거야? 난 원장이야. 내가 그놈을 망하게 할 수도 있어”라고 협박했고, 이에 이영란은 기겁을 하면서 “그건 안돼요. 날 때려요. 내가 잘못한 거라고요”라고 잘못을 빌었다.


이영란은 자신에게 대신 벌을 주라고 말하며, 그를 사랑한다고 최동준에게 고백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비는 이영란을 보며 최동준은 할 말을 잃었다.

서재에 간 최동준은 블랙박스 영상을 재생시켰다. 블랙박스 영상은 별장에서 김태양이 아들이란 걸 알게 된 이영란의 절규와 절벽으로 떨어지기 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최동준은 ‘기억해. 당신 아들이라는 걸. 어서 정신 차리고 기억해내란 말이야. 당신이 당신 아들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해내란 말이야. 당신이 당신 아들을 기억해내면 그 때 내가 파멸시켜주지. 끝까지. 바닥까지’ 결심을 했다.

한편, 김태양은 최동준에게 끌려다가 시피 간 이영란이 걱정됐다. 이영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영란은 핸드폰을 보고 처음 보는 물건처럼 낯설게 바라볼 뿐 전화를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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