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과거 방송에서 난방비 비리 언급 "홀로 싸우고 있다"

입력 2014-09-19 17:07  

배우 김부선의 난방비 비리 폭로 및 주민 폭행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 사건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김부선은 아파트 반상회 도중 주민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수년간 문제가 된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2년 동안 뛰어다닌 끝에 얼마 전 밝혀냈고 최근 시정명령을 받아냈다`며, `문제가 된 이날은 주민들과 난방비리 대책을 논의하던 중 동대표와 전 부녀회장이 회의장에 난입해 회의를 막아서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다.

반면 아파트 주민 A씨는 "반상회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지만 김부선이 자신의 뜻과 다르다며 욕설을 하며 때렸다"고 주장하며 김부선과 대립하고 있다.

경찰 확인 결과 김부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난방비 비리 사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김부선이 2년 전 한 방송에 출연해 난방비 비리에 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2012년 6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부선은 아파트 난방비 조작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10년간 살고 있는 아파트에 500가구 중 200가구 계량기를 조작해 난방비를 공짜로 썼다. 2개월째 그 부분을 밝혀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김부선은 "그 싸움에서 이길 것 같냐"는 MC 이동욱의 질문에 "홀로 싸우고 있다. 긴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김부선은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한 겨울에 전단지를 붙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부선 난방비, 부녀회가 잘못했겠지" "김부선 난방비, 부녀회 비리 진짜 장난 아니라던데" "김부선 난방비, 사실관계 정확히 밝혀지길 바랍니다" "김부선 난방비, 이래서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김부선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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