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오정세, 소개팅녀 박은지 아닌 유다인에게 향해

입력 2014-09-20 08:49  


오정세가 소개팅녀 박은지와의 약속장소가 아닌 유다인에게 향했다.

19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구광수(오정세 분)이 소개팅 후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박은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주다인(유다인 분)에게 향했다.

박은지와 소개팅을 한 후 그녀로부터 애프터 신청을 받은 구광수는 그날 저녁, 누나 구복자(김미경 분) 때문에 다인의 딸 은서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다인 모녀를 응급실에 데려다주고 인맥을 동원 해 진료를 빨리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 후, 링거를 다 맞은 은서를 데리고 집까지 데려다주던 구광수는 백미러 너머로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주다인을 본 후 계속해서 신경이 쓰인다.

다음날 아침, 주차장에서 만난 다인의 어릴 적 친구 소진을 만난 구광수는 그녀로부터 주다인이 그와 이별 후 자신처럼 울고불고 힘들어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루 종일 소진의 말과 눈물 흘리는 주다인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구광수는 박은지와의 저녁약속 장소로 향한다.

신호 대기하며 생각에 잠겨있던 구광수는 `단 하루, 단 한 시간만 미치면 인생은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라면서 갑자기 차를 돌렸다.

같은 시각, 카페 `커피 소녀`에서 정리를 하던 주다인은 커플 손님이 버리고 간 휴지에 적힌 사랑 메시지를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

직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후 금방 다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주다인은 "벌써 버리고 왔냐?"라고 말하는데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직원이 아닌 구광수.

구광수는 박은지와의 저녁식사 약속을 뒤로 한 채 자신의 마음에서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던 주다인을 찾아와 미소 지으며 끝이 났다.

8회 예고에서 구광수가 "다인과 나는 헤어진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주다인의 마음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강민구(육성재 분) 역시 한수아(박초롱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마세영(경수진 분)은 그동안 자신과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함께 했던 강진구(김영광 분)가 실은 일 년 전 다른 동네로 이사 갔고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같은 버스에 타 먼 길을 돌아서 다녔다는 것을 알게 돼 드디어 이 세 남자들의 진심이 세 여자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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