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급증, 최근 5년간 30대 47% 20대 41% 증가 '무시무시하네'

입력 2014-09-20 01:20  


크론병 환자 급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에 따르면 2009년 1만2473명에서 지난해 1만6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30대에서 47%, 20대에서 41% 증가했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이다. 면역계가 자신의 장벽을 공격해 끊임없이 염증을 만들어내며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크론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방법도 염증 부위를 잘라내거나 스테로이드 함유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다. 크론병에 걸리면 설사와 혈변, 복통을 반복하고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한다.

김재원 의원은 "아직까지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크론병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한다"며 "흡연 역시 크론병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론병 환자 급증에 누리꾼들은 "크론병 환자 급증, 윤종신도 이걸로 고생했다던데" "크론병 환자 급증, 너무 무섭네요" "크론병 환자 급증, 염증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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