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갑작스레 실신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쓰러진 한승희를 발견하고 구급차를 부른 것은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이었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한그루를 진정시킨 후 병원으로 따라나선 구지섭(홍종현 분) 또한 사색이 됐다.
한승희가 의식을 회복할 동안 구지섭은 보호자로서 의사를 만나 현재 몸상태에 대해 듣게 됐다. 최근 한승희는 아들 한그루를 남겨두고 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그러나 한승희의 체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어서 독한 항생제를 견뎌내지 못했다.
의사는 항암치료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며 “사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분에게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 라고 완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암시했다. 어느새 깨어난 한승희도 두 사람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한승희는 끝까지 아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발병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언제까지 숨길 건데. 차라리 다 알리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던가. 시간이 아깝지도 않아?” 라고 제 일처럼 안타까워하는 구지섭에게 한승희는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의 소원은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다. 난 엄마로 죽고 싶다” 라며 아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견딜 수 없다며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산부인과를 찾은 서지은(문정희 분)이 임신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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