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년차 슈퍼주니어가 한 번 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15년 데뷔 10년 차를 앞두고 있는 슈퍼주니어가 ‘슈퍼쇼6’ 1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히트곡부터 멤버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콘서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슈퍼주니어의 100회 공연은 볼거리가 풍성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가 한국 그룹 최초 월드 투어 100회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 시작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슈퍼주니어 신동은 “슈퍼주니어 ‘슈퍼쇼’에 많은 분들이 분장을 기대하신다. 그래서 매해 멤버들과 준비를 했다. 걸그룹,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 찾아보고 직접 정한다”며 “작년 ‘겨울왕국’이 나올 때 김희철이 안나를 꼭 해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은혁과 상의를 해 애니메이션 공연을 펼치자고 계획을 했는데, 9명이 엘사를 하는데 김희철 혼자 안나를 고집한다”며 콘서트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슈퍼주니어로 유명한 만큼, 멤버들과 직접 상의한 끝에 콘셉트를 정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슈퍼주니어는 한국 그룹 최초로 단일 공연 브랜드 ‘슈퍼쇼’를 만들며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멤버들의 개인기와 재미있는 모습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슈퍼쇼’는 6년 동안 입소문으로 100회 공연을 펼친 것.
이날 공연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펼쳐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난타 퍼포먼스, 랩&댄스 퍼포먼스, 자작곡 등 콘서트를 위해 처음 선보이는 무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M 조미와 헨리의 우정의 무대까지 함께 선보여 데뷔 9년차, 한류돌 슈퍼주니어의 우정과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슈퍼쇼6’ 100회를 기록한 슈퍼주니어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했다. 100회라는 기록도 물론 소중하지만 멤버 신동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것. 이날 신동은 팬들에게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열창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슈퍼주니어 멤버들, 팬들은 ‘동희야 사랑해’를 외치며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총 3회, 2만 5천여 명의 팬들이 함께한 ‘슈퍼쇼6’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 팬들이 하나가 됐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이벤트였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8년 단독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를 시작, 올해 개최된 ‘슈퍼쇼6’ 서울 공연으로 한국 그룹 최초로 단일 공연 브랜드 월드 투어 100회 공연이라는 기록과 누적 관객수 약 138만 명을 동원, 명실상부 한류돌 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10월 29일~30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SUPERJUNIOR WORLD TOUR `SUPER SHOW6` in TOKYO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