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맹타.. 최다안타 2위

▲이대호는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최다안타 부문 2위를 지켰다.(자료사진 = 소프트뱅크)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맹타로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4가 됐고, 시즌 타점은 67개째를 기록했다.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165개를 기록, 1위에 4개 뒤진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18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는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변화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두 타석 연속 안타로 4번 타자 몫을 톡톡히 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넷을 고르며 찬스를 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이와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멀티히트 활약을 앞세워 3-1 승리,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