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 임신했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은 지상을 죽이려 살인미수죄를 지었고,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과연 그 끝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정(이유리)이 지상(성혁)을 죽이기 위해 박스더미를 지상의 머리 위에 쓰러뜨렸고, 재희(오창석)가 구급차를 부르려는 것을 민정이 막고 나섰다.
한편, 지상은 민정에게는 의식을 잃은 사람으로 누워있었지만 계략을 짜 놓았던 지상. 민정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호흡기를 떼어내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지상은 비단(김지영)이를 찾아가 괜찮으니 안심하라며 다독이면서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줬고, 지상과 민정의 아이를 찾으려던 인화(김혜옥)는 두 사람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인화는 민정이 비단이와 눈에 불을 키고 으르렁 거리는 것을 보면서 역시 두 사람의 모습이 크게 닮아있음을 깨달았고 지상에게 달려가 혹시 지상과 민정의 아이가 비단이가 아니냐며 소리쳤다.
한편, 민정은 음식 냄새를 맡으며 헛구역질을 했고 도씨(황영희)의 임신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한 마디 던진 말에 비단이를 가졌을 때와 같은 증상이라며 민정은 기뻐했다.
민정은 식구들 앞에서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니 임신인 것 같다며 시어머니 화연(금보라)에게 같이 병원에 가줄 것을 부탁했다.
혹시나 민정이 또다시 꼼수나 수작을 부릴까 화연과 보리가 함께 동행한 병원행. 민정은 초음파로 뱃 속의 아이가 자라나는 것을 확인했고 화연은 민정과 재희(오창석)를 이혼 시킬 마당에 기절초풍할 지경이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 인화(김혜옥)는 옥수(양미경)에게 비단이가 민정의 아이가 맞지 않냐며 경합을 더 해야 할 이유가 있냐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도씨는 지상에게 비단이가 딸인데 어디로 데리고 가버리면 괜찮지 않겠냐며 벼랑 끝에 몰린 민정을 위해 다시 발악을 하는 듯 보였다.
재화는 민정에게 지상이 살인미수죄로 소송을 걸면 감옥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냐 물었고, 민정은 열달을 꼬박 채워 반드시 건강하게 낳을 거라며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나보다 더 열심히 산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라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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