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21일 일명 `쓸친소` 짝사랑녀를 신부로 맞이하며 품절남이 됐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진구와 신부는 친한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났으며, 작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진구가 지난해 MBC `무한도전` 쓸친소(쓸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출연했을 때 언급한 ‘짝사랑녀’가 바로 이번에 화촉을 밝힌 신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비공개로 열린 결혼식에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쎄시봉’에 함께 출연한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와 올해 최고의 흥행작 ‘명량’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정현, 무한도전 ‘쓸친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장미여관의 육중완,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고수, 배수빈, 안소희, 주안, 임화영, 김정은, 이청아, 김인권, 박지빈, 백봉기, 박효준, 조현재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 사회는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효준과 이용민이 맡았다. 특히 3년 전 박효준의 결혼식 당시 진구와 이용민이 사회를 봤던 것으로 알려져 세 사람의 ‘의리’가 돋보였다.
결혼식의 백미인 축가 라인업은 매우 화려했다. 우선 1부 축가에선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이정과 거미가 환상의 듀엣 무대를 펼쳤으며 2부 축가는 실력파 가수 VOS의 최현준과 먼데이키즈의 이진성이 아름다운 노래로 신랑신부의 결혼을 축복했다.
또한 ‘쎄시봉’에 함께 출연한 배우 강하늘과 조복래는 통기타 하나씩을 들고 깜짝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쎄시봉’영화 촬영을 위해 연습했던 통기타와 노래 실력을 발휘해 하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두 사람은 곧바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는다. 허니문은 진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연평해전’의 촬영 이후인 올 가을 중으로 예정돼 있다.(사진=웨딩스냅 까미유)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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