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흘째 팔자' 2030선 후퇴

조연 기자

입력 2014-09-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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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에 밀려 2030선 후반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 투심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일관했고, 외국인과 함께 매도 우위로 시작했던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5포인트, 0.71% 떨어진 2039.27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1943억원, 기관이 23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2억원 매수 위이입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전자, 건설, 기계, 의료정밀 등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크게 떨어졌고, 한국전력, SK텔레콤은 상승했습니다.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조선주가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2~3%대의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하락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4.03포인트, 0.69% 내린 577.35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41억원, 기관도 142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391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유통, 정보기기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기타 제조, IT부품 등이 하락했습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급등하자,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정보통신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도 4~11% 급등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3.9원 하락한 1,040.7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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