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우리은행 매각 일정 확정‥경영권 매각 '관건'

입력 2014-09-22 16:01   수정 2014-09-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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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은행 매각 관련 일정이 오늘 확정됐습니다.
당초 경영권 매각과 소수지분 매각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소수지분 매각은 세부적인 의견 조율이 안돼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기자>
네,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경영권 매각 공고일이 오는 30일로 확정됐습니다. 소수지분은 다음 달 28일로 윤곽이 잡혔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매각 일정과 관련해 경영권과 소수지분을 각각 다른 날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경영권 매각과 소수지분 매각 공고를 동시에 내기로 했었지만 소수지분 매각은 콜옵션 등 세부적인 사항이 조율이 안돼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우리은행의 지분 56.97%에 대해 경영권 지분 30%은 일괄매각, 소수지분 26.97%은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나눠서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수지분에 대해서는 1주 당 0.5주의 콜옵션을 부여해 입찰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매각공고 때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매각 공고는 각각 이뤄지지만 입찰은 11월 27일 동시에 마감됩니다. 이에 앞선 11월 1일에는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으로 통합됩니다.

일단 매각 공고가 나면 우리은행 민영화 절차가 본격화되는 셈이지만 경영권 매각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직까지 경영권 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교보생명 한 곳 뿐이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이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은 사실상 무산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까지 낙찰자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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