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승용차 100만대 돌파·· 100대중 6∼7대꼴

입력 2014-09-22 16:30  

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지 27년 만이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0만6,328대로 집계됐다.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4만1천751대다.

정부의 수입차 개방정책으로 1987년 1월 국내에 공식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수입 승용차는 이로써 27년여 만에

100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정부는 1987년에는 배기량 2.0ℓ이상의 대형차와 1.0ℓ 이하의 소형차를 우선적으로 개방한 뒤

이듬해 4월 배기량 규제를 풀어 수입차 시장을 전면 개방했었다.

개방 초창기 국내 자동차 산업 위축이라는 국민적 우려와 수입차는 사치품이라는 여론에 가로막혀 고전하던 수입차는

관세 인하와 취득세 인하 등의 조치가 취해진 직후인 1996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영향으로 한때 연간 판매량이 2천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국민 인식 변화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차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이 맞물리며 이후 판매량이 수직상승, 2011년에는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11만2,375대로 이미 10만대를 넘어섰다.

통상 수입 승용차의 경우 연식 변경 차가 등장하는 하반기에 더 많이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총 1,989만 9,254대로

이 가운데 승용차는 모두 1,554만213대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 굴러 다니는 승용차 100대 가운데 6∼7대는 외국산이라는 뜻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