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유통망 개선 등 포괄적인 대응전략을 내놨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개선하는 등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가입 유형별 보조금 차별지급과 서비스 끼워 팔기 등의 유통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유통망 장려금 정책을 바꾸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연말 안에 이와 관련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유통망 구조 개선을 시사했습니다.
상품 서비스면에서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용 서비스와 부가 혜택을 결합한 상품 등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첫 웨어러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기어S(워치)’가 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사용자 이용 습관을 분석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인지 품질혁신’ 도입, 유통ㆍ서비스 업체와 제휴한 회원제 서비스 다변화 등도 함께 도입됩니다.
박인식 사업총괄(사장)은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에서 이긴다면 시장점유율 50%라는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단통법이 시행되면, 이통사들은 서비스를 통한 본원적 경쟁에 주력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