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김유정, ‘세책’으로 맺은 운명적 인연

입력 2014-09-22 18:12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의 모태지존 꽃세자 이제훈과 천방지축 추리소녀 김유정의 시끌벅적한 첫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늘 밤 10시,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문`이 비로소 가리웠던 베일을 벗고 첫 방송되는 가운데, ‘세자 이선’과 ‘서지담’으로 각각 분한 이제훈과 김유정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선(이제훈 분)은 절친한 벗 신흥복(서준영 분)과 함께 몰래 궁 밖을 탈출, 한 손에 세책통을 든 채 주변 눈치를 두루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그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세책방 주인 지담(김유정 분)이 등장해 성공리에 거래가 성사되는듯 했으나, 갑자기 나타난 포교들로 인해 세 사람 모두 혼비백산이 된 상황.

이선과 지담이 인연을 맺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세책은 ‘서책의 출판 배포는 오직 국가에서 주도한다’는 당시 시대배경에 반(反)하여, 백성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책을 출판하고 유통했던 은밀한 도서 대출의 형태.

백성들의 삶엔 크나큰 낙이지만, 항시 단속의 표적이 되어야 했던 세책은 향후 민생 안정과 언론 통제를 목적으로 세책 출판을 금했던 영조(한석규분)와 민생의 즐거움을 위해 세책 출판을 허하려 하는 이선의 첫 번째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비밀의 문’ 제작진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만난 이선과 지담은 이후,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다시 만나 흥미진진한 극 전개의 중심에 서게 된다”고 귀띔하며 “영조와 세자 이선을 중심으로 한 역사-정치 이야기와 더불어 궁중미스터리라는 신선한 스토리를 품은 ‘비밀의 문’ 첫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모두 모인 최강의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 2014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은 오늘(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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