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용 사진 찍기에 빠진 아내를 돕던 정찬우가 결국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하춘화, 2PM의 택연, 우영, 준케이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마지막 사연은 아내가 블로그에 빠져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느라 힘들게 한다는 남편의 사연이었다. 실제로 아내는 블로그용 사진을 찍느라 라면을 끓여 먹기까지 40분이 걸린다는 것.
남편은 “사진을 하나하나 다 찍는다. 음식을 먹으려면 사진을 찍느라 진이 다 빠진다”며 괴로워했고 이에 MC들과 출연자들은 실제로 아내가 사진 찍는 것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메뉴는 함께 먹는 치킨이었고 MC 정찬후가 남편 역을 맡아 사진 찍는 것을 돕기에 나섰다.
아내는 치킨에 달려드는 사람들을 막으며 “아직 안 된다”며 하나하나 사진을 찍었고 남편 역할을 하는 정찬우에게 “닭다리 하나 접시에 놔 달라”, “퍽퍽살도 놔 달라”, “닭다리 들고 있어 봐라. 먹으면 안 된다”고 일일이 주문했다.
이에 열심히 응해 주던 정찬우는 아내가 “접시에 잘못 놨다. 이렇게 놓으면 안 된다”, “양념이 접시에 묻었다. 닦고 다시 찍어야 한다”고 타박하자 결국 참았던 화를 폭발하며 “안 되겠다. 이혼해!”라고 파업(?)을 선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남자친구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여자친구가 등장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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