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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윤맘의 육아타임즈]엄마가 대신 아파주고 싶다

입력 2014-09-23 11:18   수정 2014-10-01 16:56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아기의 환절기 감기가 찾아왔다.
이제 15개월밖에 안 됐는데 무슨 감기는 철마다 걸리는지. 이번에도 역시나 자고 일어나니 가윤이 코 주변이 반짝반짝! 콧물이 닦아도 닦아도 흐른다.

하필 토요일, 하필 주말에...동네 소아과는 이미 문 닫았고, 아직 열도 없고 심하진 않으니 주말만 버티자! 집에 있는 콧물 약이라도 먹여야지 하고 있는데 옆에서 남편 정진욱 씨가 더 난리다.


"아고...우리 가윤이 콧물나네. 어쩌지, 병원 가봐야 되는데...약은 새로 처방 받아서 먹여야지, 있던 걸 먹이면 어떡해! 가윤이 열나나? 가윤이 오늘부터 혼내지 마! 아프니까 더 잘해주라고!"란다. 오랜만에 제대로 딸바보 아빠 등장하셨다.

그나저나, "가윤이 오늘부터 혼내지 마"는 너무 생뚱맞잖아...그동안 혼내는 걸 유심히 보고 담아두고 있었는지.


그러고 보니, 혼낼 때마다 서운해하는 가윤이 표정을 보고 조용히 가윤이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안고 방으로 휘리릭~들어간다 싶더니...다~담아두고 있었구나, 가윤아빠야.

근데 사실 난 할 말이 있었다. 바로 "그 금쪽같은 가윤이, 오빠 때문에 감기 걸린 것 같아!"라는 말이다.


안 그래도 아가들은 이불을 잘 안 덮고 자는데, 당신은 이불 꽁꽁 싸매고는 덥다고 문을 활짝 열고 자면 가윤이는 어떻게 되겠느냔 말이지.

아무튼 주말 병원 진료도 끝나서 처방 약은 못 먹고 코 찔찔이로 방치해둔 결과...일요일 새벽 갑자기 열이 오르더니 콧물, 가래에 1시간마다 잠을 설치기 시작했다. 결국 가래 뱉고, 한 번 토하고, 해열제 먹고 자고 일어나니 열은 내렸지만...투명하던 콧물이 노란 콧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걸 본 나...왠지 중이염일 것 같은 슬픈 예감...

태어나서 중이염으로 고생을 몇 달이나 한 우리 가윤이, 3개월 간의 꾸준한 치료 끝에 말끔하게 다 나았는데. "다시 중이염이라는 그 말만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선생님을 부여잡고 싶은 마음으로 병원에 가니...역시나 중이염 초기단계!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지~`라는 노래 가사가 와 닿는다.

엄마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열이 나는데도 잘 먹고 잘 놀아 주는 우리 가윤이를 보고 친정엄마는 늘 "순한 아기 키우는 것도 복 받은거야"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미열, 고열이 왔다갔다하는 증상이나 환절기 감기 정도는 나도 적응됐다. 이제 초보맘 타이틀은 조금...벗어난 건가?



가윤이가 처음 감기에 걸렸을 때 안절부절 못하고, 인터넷 검색창에 실시간으로 아기 상태를 폭풍 검색하며, 해결책은 절대 못 찾는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장족의 발전이긴 하다! 이렇게 스스로를 또 한 번 칭찬해 주고 넘어가자!

아기가 아플 때 초보 엄마는 정말 힘들다. 마음이 아파서 편히 잠도 못자고 밤새 아기 상태를 돌보며 시간 맞춰 약 먹이다 결국 엄마도 병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다! 아기를 봐야 하니까...

초보맘이든 육아의 고수든, 육아란 역시 정말 어렵고 험난한 일이라는 걸 또 한번 느낀다. 오늘도 아픈 아이 옆에서 토막잠을 자는 위대한 엄마들, 나라도 한 번 더 응원해 주고프다.(정리=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


★tvN `푸른 거탑`, `코미디 빅리그`, `황금거탑`의 개그맨 정진욱과 그의 아내 송지연이 펼치는 ‘가윤맘의 육아 타임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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