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하기노 첫 3관왕, 박태환· 쑨양 제치고 '금메달'

입력 2014-09-23 14:30  

아시안게임 수영종목서 하기노가 첫 3관왕을 차지했다.



23일 하기노는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24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들어왔다.

수영에서 첫 3관왕을 기록한 하기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첫번째 턴에서 실수가 있었다. 개인 최고기록과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준비가 잘 된 것같다.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기노는 “3개의 경기가 더 남았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고 최고 레벨의 경기다. 내 자신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하기노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의 박태환과 중국의 쑨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또한 9월22일 남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1분55초34)를 기록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더니 계영 800m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영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하기노는 수영종목 첫 3관왕을 차지하고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400m와 단체종목까지 나서며 더 많은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만약 자유형 400m에서도 쑨양과 박태환의 아성을 무너뜨린다면 강력한 대회 MVP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박태환이 하기노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영 하기노 첫 3관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영 하기노 첫 3관왕, 박태환과 쑨양의 구도일줄 알았는데 반전” “수영 하기노 첫 3관왕, 일본 수영 영웅되겠다” “수영 하기노 첫 3관왕, 스피드 엄청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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