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늘(23일) "오후 3시 27분께 경북 경주 동남동쪽 1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지진으로 경주와 울산, 부산, 포항 등 영남 지방의 시민들이 고층건물에서 약한 진동을 느꼈다"며 "지진의 흔들림은 감지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올 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규모 3.5의 지진이면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건물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감지할 수 있는 정도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해 전국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93회 발생했으며, 규모 3.0 이상 지진은17회로 실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은 15회 발생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주 지진 깜짝이야!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닌 듯" "경주 지진, 큰 피해는 없어야지" ""경주 지진, 건물이 흔들려 지진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월 3일 울산 동구 동북 동쪽 해상에서도 규모 3.5, 2.6, 1.9 등 3차례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