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하루 평균 약 40명에 달해 감소세를 보이던 자살 사망자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2013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4427명으로 1년 전보다 267명(1.9%) 늘었다.
2003년 22.6명이었던 자살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1.0명, 2010년 31.2명, 2011년 31.7명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2012년 28.1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상승했다.
2012년 이후에는 유명인 자살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가 적었고, 그라목손 등 맹독성 제초제 유통이 금지돼 이전보다는 자살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한국의 자살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1년 전보다 30대(3.8%), 40대(6.1%), 50대(7.9%)의 자살률이 증가했다. 이외 연령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로 꼽히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씁쓸하네",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안타까운 소식이네",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해결책이 필요한데",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다",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