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로 전락… 14개월 만에 통신 두절 "지구 어딘가 떠돌고 있을 것"

입력 2014-09-23 17:57   수정 2014-09-23 18:02


나로과학위성이 우주로 올라간 지 14개월 만에 통신이 두절돼 사실상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지난해 1월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나로과학위성’이 올해 4월부터 지상 관제국과 더 이상 교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나로과학위성이 흔히 ‘우주 쓰레기’ 또는 ‘우주 미아’로 불리는 우주 잔해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이에 관련해 강경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응용연구실장은 22일 “4월부터 나로과학위성과 통신이 되지 않아 현재는 사실상 위성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전력계 문제인지, 통신 장치 이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의 설계수명은 1년으로 원래대로라면 올해 1월 30일까지가 임무 기간이었다. 물론, 설계수명은 다 채웠지만 대개 인공위성은 설계수명보다 2~3배 이상 버티는 경우가 많아 나로과학위성의 수명이 너무 일찍 끝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불타 없어진다니 아쉽다", "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수명이 생각보다 짧았네", "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지금 어딜 떠돌고 있을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은 현재 통신 두절 상태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으며 광학추적장치(SLR) 등을 통해서만 궤도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약 6년 반 뒤인 2021년 나로과학위성이 지구로 추락하며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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