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국민연금, 희망진로 페스티벌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9-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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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 디자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찾아가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민연금이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기위해 발벗고 나선건데요.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행사를 어째서 국민연금이 함께하게 된 건가요.


<기자> 흔히들 취직하면 가입하게 되는 4대보험 가운데 국민연금이 있잖아요.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사회보장 제도의 가장 큰 골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국민들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는 만큼 다시 사회에 환원하려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겠죠.
국민연금 공단 관계자로부터 어떤 행사인지, 또 어떻게 마련되게 된 것인지 한번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정진 국민연금공단 지사지원부 차장
“전년부터 작년에 저희가 고졸 학생들 취업을 하면서부터 고졸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생각보다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우리 교육프로그램도 바뀌어야겠다. 고졸도 취업을 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에 자신감을주기 위해서 작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2개교씩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해서 18개 강좌를 개설해서 진행하고요 오후에는 콘서트, 학생들이 좋아하는 비보이라든가, 여러 재밌는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연금이 학교와 협약을 맺어서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진로교육을 시켜준다는 얘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학생들이 듣고싶어하는 취업과 진로 강좌를 국민연금이 사전에 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서 민간기관의 엄선된 교수들을 초청해 강연을 구성했습니다. 또 단순히 진로교육만이 아니고, 각종 체험과 공연, 어울림마당을 함께 진행해서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단비같은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앵커> 학교측에서도 무척 반길만한 일이겠어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디자인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평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양계순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교장
“제가 늘 학생들에게 체계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던 차 국민연금공단과 이렇게 인연을 갖게 됐습니다. 원래 우리가 연간으로 따져보면 길게 잡아서 계획했던 것을 오늘 하루에 학생들을 상담프로그램을 통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단계까지 하게 됐는데 제가 1차 한번 돌아봤어요. 봤더니 학생들의 열의가 굉장히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됐고요. 학생들 자체가 원래 굉장히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어서 얼굴표정이 밝고 매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편입니다.
일일이 저희들이 섭외를 해야되고 강사님을 모셔야되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강사들이 섭외가 다 돼서 학생들 스스로가 본인이 듣고싶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1년에 두 개 학교씩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고등학교뿐아니라 중학교와 초등학교까지도 대상을 넓힐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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