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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보이 박태환(25)이 자유형 400m에서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SBS) |
`박태환 vs 쑨양 vs 하기노 노스케`
韓中日 수영 대표주자가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다시 한 번 격돌한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400m에서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3일 오전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자유형 400m 예선 3조서 3분53초80을 기록, 쑨양(3분51초17)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예선 출전선수 23명 가운데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 오후 8시16분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쑨양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자 따라붙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물살을 갈랐다. 레이스 후반에는 쑨양과 2초 차이를 유지하며 들어왔다. 체력을 안배한 박태환은 결승전에선 다른 경기운영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3분52초24의 기록으로 400m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0.74의 출발 반응속도를 보이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하기노 고스케는 자유형 200ｍ와 개인혼영 200ｍ, 계영 800ｍ를 석권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400m마저 금메달을 따낸다면 인천 아시안게임 유력한 MVP 후보로 올라선다.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하기노 고스케는 일본 수영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2년 전 런던올림픽 개인 혼영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중일 3파전’ 박태환-쑨양-하기노 고스케가 격돌하는 400m 자유형 결승은 오후 8시16분부터 MBC와 KBS 2TV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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