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맞은 오승환(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
오승환(32,한신)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1-0 앞선 9회말 등판, 1사 1루에서 토니 블랑코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무너졌다.
전날 2이닝 무실점에 데뷔 후 첫 안타도 뽑았던 오승환은 이날 0.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이자 4패(1승35세이브)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1.86에서 2.01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1-0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선두타자 구리엘을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기분 좋게 출발헀다.
1사 후 쓰즈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수 마우로 고메즈가 실책을 범해 살아나갔다.
결국 이것이 빌미가 됐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블랑코에게 던진 2구째 직구를 통타 당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2점)을 허용했고, 한신은 그대로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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