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 24번지' 개성+미스터리+유쾌함, 다 갖췄다 (종합)

입력 2014-09-24 09:40  


개성만점 독특한 캐릭터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야말로 개성만점 독특한 캐릭터가 웃음을 자아냈다. 하숙집을 운영하는 40대 주인집 아저씨를 중심으로 한 곳에 살게 된 이들의 에피소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every1 ‘하숙 24번지’(이순옥 PD)에는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단순 무식한 운동 마니아 동준, 명품 된장녀 현영, 엄친아 켄, 이방인 하이탑, 취집을 목표로 하는 김사은 등 독특한 캐릭터로 포문을 열었다.

‘하숙 24번지’는 집주인의 눈물겨운 자식 찾기와 6명의 청춘들이 비밀스러운 하숙집에 살며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그린다. 특히 20대들의 고민과 삶을 엿보고 공감하는 청춘들의 리얼 성장기를 담은 ‘하숙 24번지’는 현실에 있을 거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와 독특한 캐릭터도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날 첫 방송된 ‘하숙 24번지’에서 김광규는 ‘꼭 찾고야 말겠어’라고 다짐하며 하숙생들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숙생들을 모으기 위해 스님으로 변신을 하고, 마당에 운동 기구를 설치하는 등 혼자만의 계략을 펼쳤다.

예정된 일인 것처럼 하나 둘 모여드는 하숙방에는 묘한 기운이 느껴졌다. 꽉 닫힌 방에는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뒤를 캐볼 만큼 캐봤지만 알아낸 건 이름뿐이다. 민도희’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하기도.

특히 이날 취집을 목표로 하는 여자와 선을 보게 된 육중완을 구하기 위해 대기업 입사 준비 중인 이재환(빅스 켄)은 난생 처음 男男 키스신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하숙 24번지’는 김광규의 계략에 의해 하숙집에 모여든 개성만점 캐릭터들과 아침 드라마 속 오렌지 주스를 뱉으며 놀라는 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유쾌하게 그려냈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하숙 24번지’. 그 속에서 김광규의 진짜 목적인 ‘숨겨진 아들 찾기’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아본다. 매주 화요일 5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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