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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문숙의 변신이 화제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김지현, 아나운서 윤지영이 전문 자연치유사로 변신한 배우 문숙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전파를 탔다.
자연치유전문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문숙은 김지현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나타나자 "그거 신고 걸을 수 있겠어요?"라며 김지현을 하이힐에서 내려오도록(?)했다.
이에 김지현은 "제가 아직 미혼이라서 포기 못한 다리 길이가 있다"라고 했지만, 결국 문숙의 의견에 따라 고무신을 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문숙은 1974년 이만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로 데뷔해 1975년 영화 `삼포가는 길`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한 영향력있는 배우였다.
그러나 결혼 후 문숙은 간경화로 쓰러진 남편 이만희 감독이 사망한 후 공황장애로 고통을 호소했으며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이후 문숙은 명상과 요가를 통해 완벽한 새삶을 시작, 하와이와 미국을 오가며 요가 지도자로 자연치유전문가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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