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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가 캐피탈 원 컵 32강전서 에버턴을 3-0으로 격파했다. (사진=스완지 시티) |
`디펜딩 챔피언’ 스완지 시티가 순항했다.
스완지 시티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캐피탈 원 컵 32강전서 에버턴을 3-0으로 대파했다.
기성용은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20여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컵대회 우승팀` 스완지는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스완지는 에버턴을 맞아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존 조 셸비가 중앙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네이선 다이어가 넓은 활동반경으로 에버턴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 과정에서 첫 골이 나왔다. 전반 28분 제퍼슨 몬테로의 낮고 바른 크로스를 네이선 다이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실점한 에버턴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사무엘 에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벨기에 특급’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했다. 이에 스완지는 정교한 카운터어택 전술로 맞섰다. 웅크렸다가 빠르게 역습을 감행해 에버턴을 힘들게 했다.
추가골도 스완지의 날카로운 역공에서 시작됐다. 후반 19분 에버턴의 공격이 끊기자 스완지는 존 조 셸비-시구드르손으로 이어지는 카운터어택으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어 후반 42분 에네스가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성용은 후반 중반 투입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스완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같은 날 김보경이 뛰는 카디프시티는 캐피탈 원 컵 32강전서 본머스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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