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과 문화예술교육 더베프가 공동으로 ‘제12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충무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2003년 시작됐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행사로 국내 유일의 장애어린이를 위한 축제다. 올해는 한국 및 마카오, 벨기에, 일본, 프랑스 등의 극단과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공연은 1인 독립예술가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축제는 ‘장애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와 편견의 완전한 허물어짐을 통해 ‘모든 어린이가 함께하는 어린이 축제’를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다채롭게 마련된다. 마카오 크리에이티브 링크의 ‘나뭇잎의 속삭임’은 이슬방울을 형상화한 15m×20m 크기의 비닐돔 안에서 두 명의 배우가 50여 명의 아이와 함께 상황극을 만든다. 벨기에 Jelle Marteel의 연극워크숍 ‘WANIKAN’도 흥미롭다. 이 워크숍은 장애, 비장애 어린이들을 포함한 온가족이 함께 커다란 스웨터를 이용해 움직이고 춤추며 상황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라이브 드로잉’, ‘얘들아, 같이 놀자’ 등이 마련된다.
‘제12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워크숍은 모두 무료이며, 공연에 한해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전액은 차기 축제의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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