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경찰 조사, '대리기사 폭행' 관련 모르쇠로 일관

입력 2014-09-24 19:14   수정 2014-09-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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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의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시고서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당시 김현 의원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으며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 등의 질문에 "기억이 없다", "목격하지 못했다", "못 들었다"고 일관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 의원 경찰 조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 의원 경찰 조사, 뭐든지 모르쇠네”, “김현 의원 경찰 조사, 실망 대 실망이네”, “김현 의원 경찰 조사, 쏘하는 거야”, “김현 의원 경찰 조사, 사람이 역시 겪고 봐야 함”, “김현 의원 경찰 조사, 그래서 결국 뭘 하자는 건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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