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홈런포 폭발' 류중일호, 대만에 8회 콜드승… '조 1위 확정'

입력 2014-09-24 23:56   수정 2014-09-26 02:48

▲ KIA 양현종이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사진 = KIA 타이거즈)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복병` 대만에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보,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강정호(3점 홈런), 오재원(2점 홈런), 박병호(솔로 홈런)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세를 굳힌 끝에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둔 한국은 B조 1위를 확정지으며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을 준결승에서 피할 수 있게 돼 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국은 1회초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자마자 1회말부터 대만의 마운드에 융단 폭격을 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1회말 민병헌(두산 베어스)과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의 연속 안타에 이어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두산 베어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 내 먼저 2점을 선취했다.

한국은 이어진 무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대만 선발 왕야오린을 상대로 좌중간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 왕야오린은 5실점을 하면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마음이 급해진 대만은 서둘러 쩡카이원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다시 우월 2점 홈런을 쳐내 한국은 1회말 공격에서만 7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의 포격은 2회말에도 이어졌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중월 솔로 홈런을 쳐낸 데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강민호(롯데 자이언츠)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9-0까지 달아났다. 이로써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한국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재원(SK 와이번스)의 중전 적시타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한국의 타선이 경기 초반 폭발하면서 한국의 투수진은 한결 어깨가 가벼은 상태에서 영봉승을 이끌었다. 선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4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차우찬(2이닝 삼성 라이온스) 한현희(1이닝 넥센 히어로즈) 안지만(1이닝 삼성 라이온스) 임창용(1이닝 삼성 라이온스)이 이어던지며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오는 25일 홍콩전을 패하더라도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로 대만과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조 1위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7일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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