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바짝 다가갔다.
국제체조연맹(FIG)은 24일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에 "이즈미르에서 역사가 만들어졌다. 후프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손연재가 고국에 세계선수권 대회 첫 번째 리듬체조 메달을 안겼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연재는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해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손연재는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에 아시안 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2010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2위, 2011년 몽펠리에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1위,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3년 키에프세계선수권 개인종합 5위를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국내경기를 비롯해 국제대회에도 끊임없이 출전하며 경기력을 향상시켜 심판진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을 고국에 안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덩센위에를 압도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바짝 다가갔다.
손연재는 귀국해 내달 1일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리듬체조 여자 개인 예선 및 단체 경기에 출전한다. 2일에는 개인 종합 결승으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역시 대단한 손연재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아시안게임에서는 우승하기를"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그녀를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