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선수 양학선이 믹스트존을 거치지 않고 다른 게이트로 빠져나갔다.
24일 양학선 선수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목 마루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가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 때문인지 양학선 선수는 다소 불안한 착지와 소극적인 연기로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최하의 실시점수를 받았다.
양학선을 실수를 한 뒤에도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14.700점(난이도 6.600+실시점수 8.100)에 그쳐 역시 7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부담감 때문인지 경기 직후 양학선은 취재구역인 믹스트존 통해 이동하지 않고 다른 게이트를 통해 몰래 빠져나갔다.
이에 조직위원회측은 "이 같은 일은 국제대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한체육회에 공식으로 항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학선은 오는 25일 도마에 출전할 예정이다. 양학선 선수가 부상을 이기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라는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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