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미국 증시 랠리 부담, 상승 탄력 둔화
미국증시는 호재는 호대로 받아드리고 악재도 호재로 받아드리는 시장이었다. 최근 2~3주 동안의 흐름들을 보면 악재를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던 상황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까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미국증시의 최근 흐름을 보면 이러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시리아 이슈를 차익매물의 빌미로 갖다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증시는 2009년부터 거의 67개월간의 강세장이 연출이 되고 있다. 그 강세장의 바탕에는 유동성의 힘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겠다. 시장이 자꾸 금리 인상을 두려워하는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다는 것은 경기가 회복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주식시장의 강세가 유동성의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은 금리 인상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주택 지표 혼조세
기존주택판매 추이를 보면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결국 집값이 중요한 이유는 집값이 올라가면 미국 내 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주택판매 지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택착공건수는 3년 동안의 대세 상승 이후로 최근 1년간의 모습은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위로 슈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오늘 발표된 신규주택판매지표를 보면 최근 2달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은 연준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큰 이유가 되겠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보면 주택지표와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월마트는 대표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이며, 아마존은 온라인의 소매업체다. 그런데 양대 업체들의 주가 흐름들이 시장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결국 소비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증시에 대해 우리가 막연하게 기대감을 갖기가 어렵다.
보통 신고가를 돌파한 이후 그 매물을 받아주는 주체들은 개인들이다. 그런데 지금의 흐름을 보면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매물들을 전세계 개인들이 받아주는 형국이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구간에서 미국주식에 대해 신규로 매수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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