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 ‥향후 전 점포 확대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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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정부의 전기차 인프라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서 환경부와 BMW 코리아, 포스코 IC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정식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중 35%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29%는 제주특별자치도에 편중돼 있어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선 전기차 활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마트 측은 이러한 인프라 부족 해소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전국적으로 150여 개의 점포망을 가진 이마트 매장으로 보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3월 BMW 코리아, 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맺었습니다.

충전소 사업은 BMW 코리아에서 충전기 구입과 설치를 진행하고 포스코 ICT는 자체 충전인프라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운영을 담당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현재 이마트에 설치돼 있는 민간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 35개 도시 80개 점포, 119개에 달하며 향후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기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포스코 ICT 충전 멤버십 카드를 구매한 후 사용할 수 있으며 BMW i3, 레이, 쏘울, SM3, 닛산 리프, GM 스파크 등 전기차 전 차종에 대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김기곤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앞으로 전기차 충전소 뿐만 아니라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등 녹색 경영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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