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사, 직원 징계 관련 대화‥조기통합 탄력 받나

입력 2014-09-25 11:09   수정 2014-09-25 11:22

외환은행 노·사가 대규모 직원 징계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경영진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24일 오후 대화의 자리를 갖고, 직원징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자리는 노조의 긴급 노사협의회 개최 요구에 사측이 응하면서 이뤄졌으며 노조는 직원 징계조치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징계에 대한 인원과 수위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외환은행은 지난 3일 노조 총회에 참석한 징계 대상 직원 898명 중 56명을 중징계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징계는 감봉, 정직, 면직 순으로 징계 수위가 나눠지며 56명 직원들의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징계 대상자로 분류된 직원들에 대한 심의와 징계 수위와 관련한 김 행장의 최종 결정은 26일 진행됩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자리를 계기로 징계에 관한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혀 조기통합과 관련해서도 대화의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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