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대성의 회사를 찾았다.
25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대성의 회사 비서실에서 ‘오순정’이라는 이름을 발견했고, 혹시 태오가 연애 편지를 썼던 그 주인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었다.
세영(홍인영)은 아버지 대성(최재성)의 회사를 찾았고, 비서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책 겉면 ‘오순정’이라는 이름을 보고 일전에 오빠 태오(윤선우)의 편지에서 봤던 이름임을 자각했다.
오순정이 들어오자 세영은 자신의 오빠를 알지 않냐며 무슨 사이냐 꼬치꼬치 캐물었다. 세영은 태오가 지금 어디 있느냐 눈에 불을 키고 물었다.
마침 대성이 들어왔고 화를 내고 있는 세영에게 뭐하는 거냐 물었다. 세영은 며칠째 오빠 태오가 들어오지 않는데 오순정은 알고 있을 것 같아 그런다고 대꾸했다.
대성은 엄한 목소리로 세영을 내보냈고, 오순정은 퇴직을 시키고 다른 회사로 들어갈 수 있게끔 해줬다.
한편, 대성은 비서와 술을 기울이며 어떤 시인이 자신을 키운 것의 8할은 ‘바람’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을 키운 것은 뭐였을까 물으며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세영은 침대에서 혼자 누워 자고 있는 정임(최지나)의 방으로 들어와 정임의 옆에 누웠고 안마를 해주는 등 정임의 쳐진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세영은 정임이 자신의 엄마라서 행복하다 말했고, 정임 또한 그렇다며 행복한 모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강욱(최철호)은 샘(전승빈)과 당구 게임을 하고 있었고, 그 옆에는 그들을 곁눈질로 지켜보는 무리가 있었다.
샘이 병원을 들르기 위해 간 사이 강욱은 혼자 전당포에 들어섰고 전당포의 자물쇠가 열려있는 것을 보고 위험을 직감했다.
마침 뒤에서 강욱의 등을 내려치는 어두운 그림자 하나. 강욱은 아까 당구장의 무리들에게 끌려 전당포로 들어왔고 어서 금고를 열라는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러다 강욱은 당구장 무리들에게 제대로 머리를 맞았고 쓰러진 강욱은 처참하게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