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체포 당시 모습 포착 '맨발로 잡혀가… 촬영 중인줄'

입력 2014-09-25 13:46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이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5일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줄리엔강이 18일 오후 3시경 속옷 차림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로를 걷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로 옮겨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줄리엔강은 자신의 집에서 약 1㎞ 가량 떨어진 곳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러닝셔츠와 팬티만을 입고 거리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줄리엔강은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했고 그 뒤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줄리엔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줄리엔강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찰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복용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줄리엔강 체포`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사진 속 줄리엔강은 맨발에 수건으로 몸을 가린 채 경찰서에 탑승하고 있다. 이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글에 `맨발로 잡혀가는 이유는 뭘까? 촬영중인가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한편, 줄리엔강의 소속사 측은 "줄리엔강이 술을 못하는 사람인데 전날 클럽에서 권하는 술을 먹다 보니 귀가 도중 정신을 잃었다. 그걸 본 시민이 신고를 했다"며 "신고했을 때 소속사 관계자도 있었다. 술을 마시고 실수한 해프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술을 마셔 덥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옷을 벗은 것 같다. 하지만 민소매 티셔츠도 입고 있었으며 보도된 것처럼 속옷 차림은 아니었다.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도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면 강경 대응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줄리엔강, 세상에 무슨 일이지?" "줄리엔강, 술이 웬수야" "줄리엔강, 음성판정이라며" "줄리엔강, 별일 아니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온라인 게시판)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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