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수위 제한하면 보여줄 수 있는 것 없다”

입력 2014-09-25 16:24  


박해진이 ‘나쁜 녀석들’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 얼반웍스미디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과 김정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이라는 드라마가 지상파에 편성됐다면 출연 고사했을 것”이라며 “수위 표현이 자유롭기 때문에 선택했다. 대본에 있는 것들을 수위 때문에 걷어내면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쾌하지만 잔인하지 않게, 미화되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해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했던 캐릭터가 착한 척을 많이 했는데 사이코패스인 이정문이라는 캐릭터는 기존에 했던 캐릭터가 착한 척을 많이 했다. 조금 더 서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닥터이방인’의 이유 있는 악역이 아니라 냉소적이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OCN ‘나쁜 녀석들’은 정직중인 강력계 형사와 각기 다른 범죄로 수감됐던 ‘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해나가는 ‘하드보일드 수사극’으로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4일 토요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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