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제목은 '나쁜녀석들', 작업하는 배우들은 좋은 녀석들"

입력 2014-09-25 16:31   수정 2014-09-25 18:28

배우 김상중이 함께 촬영 중인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민 감독과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상중은 "인물에 대한 분석을 어떻게 했느냐, 캐릭터에 동화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다들 똑같다. 모든 배우들이 작품에 들어가서 연기를 할 때 분석하고 고민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을 만든다. 저만의 방법으로 고민하고 고통을 겪으면서 만들어낸다고 말하는 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당연하게 하는 일이다. 살아있는 인물이거나 공감하는 인물이길 바란다. 2개월간 촬영을 했다. 80%이상을 사전제작을 하기로 했다. 말그대로 사전제작 죽음에 가까운 스케줄로 촬영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저희 제목이 `나쁜녀석들`인데 같이 작업하는 사람은 좋은 녀석들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상중은 "촬영현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조동혁 같은 경우 바깥 이미지는 송곳처럼 날카롭다. 그런데 날카로움이 없는 부드러운 남자다"라며 "마동석은 정말 현장에서 분위기를 잡아간다. 유머러스하고 넉넉하게 분위기를 이끈다. 해진씨는 이전 작품 후배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는 막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식당가면 젓가락 놓고 분장실도 제일 안 좋은 곳 쓴다. 그런데 아무 내색 안하고 열심히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홍일점 예원 씨는 `엉매`다. 엉뚱한 매력을 가진 여배우다. 남자 배우들이 진지하게 하면 꼭 끼어들어서 NG를 내게해서 웃음을 만든다"라며 "그런 엉뚱한 매력이 화사하게 만들고 있다. 김정민 감독 어떻게 이끌어갈까 고민됐는데 김정민 감독의 지퍼를 열어 보면 사슴과 양을 갖고 있다. 정말 착하다. 저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거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정말 좋다. 이렇게 좋은 녀석들과 `나쁜녀석들`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오리지널 드라마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형사 오구탁(김상중),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박웅철(마동석),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이정문(박해진),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가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다음달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사진=OC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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