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정유미 "데뷔 후 첫 스릴러 도전, 장르 생각 없이 캐릭터에만"

입력 2014-09-25 16:51  


정유미가 데뷔 이래 첫 스릴러에 도전했다.

오늘(2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맨홀’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맨홀’ 출연 배우인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과 신재영 감독이 참석했다.

‘맨홀’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몸을 던진 연서 역을 맡은 정유미는 데뷔 후 첫 스릴러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배우로서 장르를 따지지 않았던 거 같다. 장르 생각보다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새론이와 자매로 나온다. 자매로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 짧은 장면 안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 주고 싶었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맨홀이라는 공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영화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혀버린 지하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평화로운 일상의 발 밑,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운 맨홀에서 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존재가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려냈다.

한편 지난 2009년 단편 ‘정서적 싸움3-감성적 싸움 전초전’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 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신재영 감독이 ‘맨홀’로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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