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 공식입장 "과음상태에서 일어난 해프닝일뿐 마약 아냐..."

입력 2014-09-26 02:22  

▲지난 18일 속옷차림의 줄리엔 강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연행돼 논란을 일으켰던 모델겸 배우 줄리엔 강(32)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줄리엔 강의 소속사 쇼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줄리엔 강이 술을 못하는 사람인데 전날 클럽에서 권하는 술을 먹다 보니 귀가 도중 정신을 잃었다. 그걸 본 시민이 신고를 했다"며 "신고했을 때 소속사 관계자도 있었다. 술을 마시고 실수한 해프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줄리엔 강이 속옷 차림으로 강남 거리를 배회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와전된 보도"라고 설명하며 "술을 마셔 덥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옷을 벗은 것 같다. 하지만 민소매 티셔츠도 입고 있었고 보도된 것처럼 속옷 차림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측은 "술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마약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이에 관한 억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줄리엔 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경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강남 역삼동 인근 도로를 걷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파출소로 연행된 바 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에 따르면 당시 줄리엔 강은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였으며, 그가 경찰에 발견된 지점은 자택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줄리엔 강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했고 그 다음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4일 간이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줄리엔 강 공식입장 발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줄리엔 강, 다시는 술 마시지마", "줄리엔 강, 그럴줄 알았어 마약할 사람 아니야", "줄리엔 강, 새벽에 마신 술이 대낮까지 안 깬거야", "줄리엔 강, 이게 왠 망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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