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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마지막 경기에서 12-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자료사진 = 삼성 라이온즈) |
한국 야구대표팀이 홍콩을 대파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게임 모두 콜드게임 승리로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마지막 경기에서 12-0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태국과 대만을 연달아 대파한 한국은 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A조 1위 일본을 피해 2위 중국과 오는 27일 준결승을 치른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는 가운데 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일본-대만의 준결승 승자와 28일 격돌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홍성무는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맞고 홍콩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어 봉중근(1이닝), 임창용(1이닝), 유원상(1이닝)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하며 순조롭게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민병헌이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황재균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회초 상대 우익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3루타를 뽑은 민병헌이 손아섭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무사 3루에서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한국은 3회 김현수 내야안타와 박병호-강정호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성범 땅볼을 홍콩 2루수가 놓치면서 악송구까지 저질러 2루와 3루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4-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희생플라이를 더해 1점을 추가했다.
4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 쌓기를 이어간 한국은 5회 황재균이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7-0이 됐다.
6회 박병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다시 무사만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황재균과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2점을 더하며 9-0으로 크게 앞서갔다.
콜드게임 승리까지 남은 점수는 1점. 한국은 7회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재원의 내야안타,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을 엮어 대거 3점을 추가, 12-0으로 앞서며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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