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남다른 능력을 제어하기 시작한 이동욱. 그는 영웅이 될까, 괴물이 될까.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몸에 칼이 돋고 괴력을 내뿜는 주홍빈(이동욱)이 이를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홍빈은 비가 오는 날, 크게 분노하게 되면 몸에 칼이 돋으며 괴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문에 일부러 비 오는 날 손세동(신세경)을 만나 화가 날 만한 일들을 캐물으며 결국 스스로 몸에 칼이 돋게 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칼이 돋으며 괴물이 되고 나면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주홍빈은 불굴의 의지로 버텨내며 기절하지 않았고 이로써 완벽하게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주홍빈은 눈에 보이는 것을 마구잡이로 베고 고층 빌딩을 창문에 칼을 꽂으며 오르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들을 발휘했다. 완벽한 제어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진짜 괴물이 된 것.
이제 남은 것은 진짜 괴물이 된 주홍빈이 영웅이 되느냐 아니면 괴물이 되는 것으로 그치느냐 하는 것이다. 보통 특별한 능력이나 괴기스러운 외모를 갖게 된 영화 속 주인공들은 처음에는 괴물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이를 능력으로서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능력을 컨트롤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 주홍빈은 괴물로 남게 될지 영웅으로 거듭나게 될지 그 기로에 섰다. 물론 이 드라마가 히어로 무비처럼 영웅담을 그리는 것은 아니기에 주홍빈이 배트맨이나 슈퍼맨처럼 지구를 구할 일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보통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캐릭터인 이상 게임회사 대표로서든, 앞으로 사랑을 하게 될 손세동을 위해서든 그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리라 예상된다.
주홍빈의 이 능력이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되느냐에 따라서 그는 상처로 가득한 괴물이 될 수도 있고 여주인공을 매료시키는 영웅이 될 수도 있다. 능력을 컨트롤하기 시작하며 기로에 선 주홍빈. 그는 과연 괴물이 될까 영웅이 될까? 다음주 ‘아이언맨’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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