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의 대학 시절 일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모교를 찾아 멘토스쿨을 열었다.
이날 전현무는 후배들과 함께 연세대 방송국인 YBS를 방문했다. 이때 후배들은 일명 날적이라고 불리는 방송부 공동일기를 가지고 왔다. 전현무가 쓰던 일기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일기를 본 전현무는 깜짝 놀랐다. 제목은 `전현무의 고백`이고 부제는 `옆구리가 시리다`였다. 일기에는 `난 여자 친구가 없다. 20년을 살아오면서 난 여자 친구가 없었다. 물론 그냥 친구, 단순히 그저 친구인 여자 아이들은 많았다. 그녀들은 나를 놓아했고 친하게 지냈지만 결코 나를 끝까지 남자로 보지 않았다`고 써놔 슬픔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그 일기를 보며 낯뜨겁고 웃겨서 어쩔 줄 몰라했다. 전현무는 한이 맺혀있던 과거의 자신을 보며 쓰러질듯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날적이한테 한풀이를 했구나"라며 기막혀 했다.
또 다른 일기 역시 외롭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언젠간 자신의 짝을 만날 때를 기다린다는 내용이었다. 전현무는 그 일기를 읽고는 "이 일기가 1997년인데 아직도 그 때가 안왔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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